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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OECD 최하위권, ‘국민 행복’ 시대로 나아가야

2024-11-14 14:40:16

편집: admin

하지만 공급 확대로는 수요 불균형을 해결할 수 없다.

그 결과 2019년 일본의 의대 입학 정원은 942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자칫 지역 토호의 현대판 음서제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공정성 이슈를 차치하고라도 의료 질 저하를 막을 방법이 없어서다.

삶의 질 OECD 최하위권, ‘국민 행복’ 시대로 나아가야

의료의 지역 편재는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현상이다.10㎢당 의사 수는 한국이 12.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의사 수를 늘려 필수 진료과 기피와 의료의 지역 편재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최근 정책 방향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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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필수 진료과 기피는 해소되지 않았다.지난 2020년 최혜영(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가 서울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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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 년이 걸리는 의사 양성에 눈곱만큼도 공헌한 게 없으면서 걸핏하면 의사는 공공재라며 자기 맘대로 부릴 수 있는 하찮은 존재로 여기는 시민단체도 자기 몫을 부담하길 바란다.

부자를 가난하게 만든다고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없듯이 의사를 겁주고 명예를 훼손한다고 환자 병이 낫는 게 아니다.또 의사 수와 관계없이 의료접근성은 한국이 가장 뛰어나다.

하지만 뇌혈관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데다 어렵게 의사를 구해도 수술을 하면 할수록 병원은 적자를 보는 현행 의료수가 체계에서 무작정 병원을 나무랄 수도 없다.가천대 길병원은 전공의 부족으로 소아 환자 입원 중단을 결정했다.

지역정원제도를 둬서 의사 면허 취득 후 9년은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조건을 걸었다.일정 기간 지역 근무를 마친 공공의대 출신 의사들이 일거에 수도권으로 몰려들어도 제어할 방법이 전무하니 의료의 지역 편재도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다.